맛집

남영동 애견동반 일본느낌의 갬성카페 타바타

Monstera 2025. 1. 3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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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에 위치한 ‘타바타’는 일본 감성을 가득 담은 카페로,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용산경찰서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찾기 쉬우며, 주차 공간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방문객들은 원효 루미니 건물이나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차가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근처에 다양한 맛집과 카페도 많아 타바타를 방문한 후 주변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뭔가 경찰차들이 많아서 안전함을 느낀다 ㅋㅋ)

카페 내부는 일본풍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이 펼쳐진다. 곳곳에 놓인 일본 소품과 컵 그리고 아기자기한 장식들이 이곳만의 감성을 더해준다. 복고풍 감각이 살아 있는 인테리어 덕분에 마치 일본의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조명이 은은하게 비춰져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잔잔한 일본 음악이 흘러나와 한층 더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며 손님들도 조용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날 나는 딸기 산도와 딸기 파르페를 주문했다. 먼저 딸기 산도는 부드러운 식빵 사이에 신선한 딸기와 크림이 듬뿍 들어가 있어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촉촉함과 상큼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크림이 달지 않아 과일 본연의 맛이 더욱 돋보였다. 빵의 부드러움과 크림의 조화가 매우 훌륭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딸기 파르페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아낌없이 들어간 신선한 딸기와 부드러운 크림 그리고 바삭한 그래놀라의 조화가 입안에서 기분 좋은 식감을 만들어냈다.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균형을 이루어 마지막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손이 계속 가는 맛이었다. (난 정말 돼지인가보다 ㅋㅋㅋ) 디저트 종류가 다양하고 계절에 따라 메뉴가 달라진다고 하니 계절별로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른 테이블을 살펴보니 손님들이 파스타를 주문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유독 깨끗하게 비워진 접시들이 눈에 띄었고 그 모습을 보며 다음 방문 때는 꼭 파스타를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판을 보니 일본식 크림 파스타, 명란 파스타 등 독특한 메뉴들이 많아 기대가 되었다. 주변 손님들도 전반적으로 음식 맛에 만족하는 분위기였고 특히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대화를 나누거나 혼자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에 적절한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타바타’는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갖춘 카페다. 일본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물론이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이다. 특히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인데, 강아지를 동반한 손님들도 많아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테라스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다음에는 반려견과 함께 다시 방문해보고 싶다. 또한, 다양한 메뉴를 맛보면서 이곳의 분위기를 한층 더 즐겨보고 싶다. 일본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곳에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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