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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몬스테라에요 

게으름병이 도져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어요 !

오늘 소개할집은 거제도에 있는 역사가 깊은 중국집이에요.

거제도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연락온 현지친구가 추천해준 로컬 맛집이에요 !

무려 1951년부터 운영했다고 하니 거의 70년에 가까운 경력을 가지고 있네요. ㅎㄷㄷ

천화원


롱런하는데는 이유가 있겠죠. ​제가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D 헤헷

노포인만큼 메뉴가 요즘 중국집처럼 다양하진 않아요.

수요미식회에는 빨간짬뽕과 유산슬이 맛있는 가게로 출연했다고 했다는데,

저는 탕수육과 유니짜장, 하얀짬뽕을 주문했어요!

(짜장은 돼지고기와 야채를 잘게갈아 춘장에 볶아먹는 유니짜짱밖에 없으니 참고하세요.)

천화원천화원


제가 갔을때 모두 하얀짬뽕을 드시고 계셨는데, 먹고 나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

​우선 유니짜장도 짬뽕도 일반 짬뽕집 대비해서 면이 얇아요 !

중면보다 약간 두꺼운 정도예요

유니짜장은 크게 기대하지 않고 중국집에 왔으니 짜장면은 기본이지 하고 시켰던건데요. 담백하고 맛있어요 ! 요즘중국집의 맛이 깔끔한 짜장면이라면 여기는 담백한 짜장면 이에요.

짬뽕은 처음 한입 먹을때는 들어있는 해산물과 야채 대비해서 향이 확 들어오지 않아, 조금 재미없는 맛이다고 생각이 드는데, 두번 먹고다면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맛이랍니다요.

그매력의 이유는 바로 과도한 듯 적절히 들어간 후추! 후추가 볶아서 기름진 짬뽕의 국물을 시원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맛이었습니다. 국물 하나도 안남기고 모두 드링킹 하고 왔와요.

그리고 정말로 강추하고 싶은애는 바로 요놈 탕수육 이에요.

이건 뭐랄까 다른 가게의 탕수육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누룽지탕수육 이랄까, 누룽지탕에 들어가는 중국식 누룽지의 고소함이 바로 이 탕수육에 고스란히 들어가 있어요 !!! 부먹으로 나오는데 튀김옷도 눅눅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서 조금 눅눅해져도 바로 누룽지 맛이 탕수육 튀김의 신선함을 지켜주는 느낌입니다 ! 다른것보다 탕수육은 정말 강추입니다.

천화원


노포인만큼 플레이팅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투박함도 덤입니다.

덕분에 열심히 찍어도 사진이 투박하게 나왔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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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까지 가셔서 중국집이 무슨말이냐 ! 하실 수 도 있는데, 

한끼정도는 천화원 들려보시길 강추해요 d^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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